2018. 9. 7. 17:43ㆍ축구전술
홀슈타인 킬과 함부르크 경기를 보면서 가장 의아했던 점은 빌드업이다. 센터백들이 좌우로 찢어지는 것이 아닌 공격수의 뒷 공간에 위치한 것이다. 수비수부터 상대 뒷 공간을 활용하여 게임을 전개한다는 것이 상당히 특이했다. 하지만 골키퍼로부터 수비로의 패스와 수비로부터 진행되는 패스가 차단되는 경우가 많아 역습찬스를 쉽게 내주었지만 장점 또한 확실히 있었다. 패스성공률만 높인다면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수비수가 상대 첫 번째 라인에 위치한 공격수들의 뒷공간을 활용하였을 경우의 장점은
1. 수비수들이 공격수의 뒷 공간에 위치했을 때 골키퍼가 골킥을 했을 경우 우리 팀이 세컨드 볼을 획득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왜냐하면 홀슈타인 킬의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이 상대 골문에 보다 가깝기 때문이다. 세컨드 볼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일지라도 상대가 공을 획득한 장소에서 즉각적인 압박이 가능하다.
2. 수비수들이 공격수의 뒷 공간에 위치한다면 공격수가 전방압박을 할 경우 발생되는 공간을 풀백과 센터백 선수들이 활용을한다. 골킥 상황 시 센터백을 페널티 박스 넓이만큼 좌우로 넓게 벌렸을 경우, 상대 공격수 2명이 중앙에 위치하여 공의 경로를 측면으로 유도하기 용이하다.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골키퍼와 공격수 사이의 공간을 비워둔다.
요약
1. 세컨드 볼 따낼 확률이 높아짐 / 따내지 못하더라도 공 주위 수적우위를 형성하기 수월함
2. 상대 전방압박 무효화(패스 성공률이 높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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