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겐프레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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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겐프레싱 방법
게겐프레싱 방법 게겐프레싱은 볼 소유 국면에서 볼을 잃었을 때 누구의 볼도 아닌 순간에 혹은 상대가 불안정한 소유를 하고 있을 때, 신속히 재압박하는 수비 방법으로서, 최종 풋볼액션, 프레싱 발동 조건, 프레싱, 프레싱 유지, 볼 탈취와 같은 다섯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지난 글 "게겐프레싱 발동 조건 : https://dokhakbuphak.tistory.com/525" 에서, 어떤 상황이 게겐프레싱을 유발하는지 알아보았다. 요약하자면, 상대 팀이 볼 컨트롤을 실수하거나 공중볼을 컨트롤 하며 시간이 지연될 경우 우리 팀은 게겐프레싱을 가동할 수 있다. 둘째, 상대 팀이 닫힌 자세에서 볼을 잡았을 때, 전방으로 나아가는 볼의 출구 또한 막히게 된다. 이 경우, 볼을 가진 상대 선수는 열린 자세로 볼을 받..
2022.09.18 -
게겐프레싱 발동 조건
게겐프레싱 발동 조건 게겐프레싱은 볼 소유 국면에서 볼을 잃었을 때 누구의 볼도 아닌 순간에 혹은 상대가 불안정한 소유를 하고 있을 때, 신속히 재압박하는 수비 방법으로서, 최종 풋볼액션, 프레싱 발동 조건, 프레싱, 프레싱 유지, 볼 탈취와 같은 다섯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지난 글 "게겐프레싱 전개 과정 : https://dokhakbuphak.tistory.com/525" 에서, 어떤 최종 풋볼액션을 통해 공격팀이 볼 소유권을 잃어버리는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최종 풋볼액션 이후 모든 상황에서 조직적인 게겐프레싱을 가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빌드업 국면에서 중앙 센터백이 상대 골키퍼와 최종 수비라인 사이 공간을 노려 롱 킥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이 때 상대 수비수들은 헤딩을 하는 선수..
2022.09.07 -
게겐프레싱 전개과정
게겐프레싱 전개과정 게겐프레싱은 볼 소유 국면에서 볼을 잃었을 때 혹은 누구의 볼도 아닌 순간에 다시 소유권을 가져오는 수비 방법을 말한다. 게겐프레싱 전개 과정은 다섯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 볼 소유 국면에서 공격 작업을 진행하는 중 최종 풋볼액션에서 볼을 잃어버린다 (Finale Aktion). 두 번째, 집단적 전술행동으로서 게겐프레싱을 가동해야 하는지 혹은 후퇴를 해야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사전에 약속한 신호를 감지하고 인식한다 (Pressing auslösen). 세 번째, 게겐프레싱을 할 수 있는 혹은 해야하는 조건이 충족되었을 경우, „볼을 뺏긴 이후 5초안에 되찾아온다“와 같은 최우선 원칙을 고려해 사전 계획한 게겐프레싱을 가동한다 (Pressing). 네 번째, 볼 주위에 겹겹이 구축..
2022.09.01 -
게겐프레싱과 전제조건
게겐프레싱과 전제조건 볼프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한 구자철은 독일 축구와 한국 축구를 비교하며 아래와 같이 말했다. 구자철 : 템포가 많이 다르죠. 완전히 다르죠. 뛰는 양도 훨씬 더 많게 느껴지고, 프레셔도 많고, 스프린트 횟수에서 많이 차이가 나죠. 더 빠르게, 더 빨리 뛰어야 하고요, 더 빠르게 공격 나가야 하고 더 빠르게 수비를 도와줘야 하고, 더 빠르게 압박해야 하고, 그게 엄청난 체력 소모를 일으키죠. 소위 5대 리그라 불리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와 K리그의 스프린트 횟수 및 순간 가속도를 비교했을 때 그 차이는 명확했다. 속도 구간을 총 다섯 개 구간으로 나눴을 때 Zone 5에 해당하는 스프린트 횟수는 5대 리그와 최소 25회, 최대..
2022.08.25 -
생활축구팀 게겐프레싱 훈련
생활축구팀 게겐프레싱 훈련 2022년 4월 2일 일산 지영체육공원에서 생활 축구를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계획하고, 진행하며 느꼈던 점과 잘한점과 못한점, 향상점과 개선점을 작성하고자 한다. 생활 축구를 즐겼던 몇 년전이 떠오르며, 이 때와 다른 시각으로 생활축구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축구를 왜 배우려할까? 우리나라 성인들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난 후 직장을 그만 두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어쩔 수 없이 본인이 맡은 일만 꾸역꾸역 해내며 퇴근과 휴일만을 기다리는, 지루한 학교 수업이 끝나기만을 바라는 학생의 괴로운 심정으로 발가락을 꼼지락대는 사람들도 있다. 혹은 정말 괴..
2022.04.03 -
게겐 프레싱의 잘못된 설명
게겐프레싱의 잘못된 설명 게겐프레싱은 독일에서 파생되었고 어느 팀 특유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게겐프레싱은 공을 빼앗겼을 시에 즉각적으로 공을 빼앗는 시도를 말합니다. 1명이 상대 진영이 아니라 우리 진영에서 공을 빼았겼을 시에 공을 바로 되찾으려는 행위나 시도도 게겐프레싱입니다. 박문성 해설위원님께서 Gegenpressing은 ~에 대항하는 압박이라고 뜻을 설명하셨는데 이는 잘못된 설명입니다. 전치사인 gegen과 명사인 pressing이 합쳐져 명사화 됬음에도 불구하고 ~에 대항하는 압박이라고 ~에라는 표현을 덧붙이셨습니다. 올바르게 직역하면 Gegenpressing은 압박에 대항함이라는 명사입니다. 독일 내에서도 이 용어가 위처럼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 축구 용어인 역습(Gegenang..
202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