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에밀 - 장 자크 루소
우리는 보통 인간의 수명의 길이를 최대한으로 설정하고, 언제나 그때까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수명보다 더 불확실한 것은 없다. 오래도록 사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그렇다면 확실치 않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는 저 잔인한 교육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어린이를 온갖 구실로 속박하고 결코 누릴 수 없을지도 모르고 언제 도달할지도 모르는 그런 행복에 대비시키기 위해서 어린이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는 잔인한 교육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설령 그 교육이 목적에 있어서는 일리가 있다 할지라도 어떻게 그 견딜 수 없는 멍에 밑에서 마치 노예나 죄수처럼 쉴새없이 계속되는 작업을 강요당하며, 그나마 그 많은 수고가 그들에게 장차 유용할 것..
2018.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