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31. 16:42ㆍ축구훈련
축구에서 코디네이션의 중요성과 훈련법
코디네이션의 정의
코디네이션은 특정 움직임 내 중추신경계와 근육의 상호작용 정의되고, 테크닉은 도구나 공을 가진 상황에서 특정 움직임 내 중추신경계와 근육의 상호작용으로서 정의됩니다. 즉 코디네이션 능력은 테크닉의 질과 큰 상관성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코디네이션 및 테크닉 교육은 초기에, 지속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합니다.
아이들이 사춘기에 들어서고, 그들의 사지가 길어지게 되고 보폭이 증가하고 보속이 감소하여 코디네이션 능력이 나빠집니다. (특히 C-Jugend(U14-U16)연령대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보속의 감소로 인해 변화하는 상황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고 축구적인 액션을 적절하게 수행하지 못합니다. 유소년 선수 트레이닝 시 항상 코디네이션 훈련이 컨디션 훈련보다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별한 체력 훈련 없이 유소년 선수들의 운동 능력이 수행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초기에, 체계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코디네이션과 테크닉 훈련을 가능케 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영향을 끼치는 모든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야만 합니다. 유치원에 가기 3년 전에는 부모들이 전적으로 아이들의 운동 능력개발에 책임이 있습니다. 많은 유치원들이 운동적인 능력을 개발하는는 스포츠 중심적인 교육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스포츠 클럽 및 다른 곳에서 결핍적인 요소를 보충해야만 합니다. 이상적인 교육기관으로는 뉘른베르크의 "스포츠 유치원"이 있습니다.
코디네이션의 종류와 크로스 트레이닝
코디네이션에는 총 7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밸런스 - 실전에서 상대의 태클 혹은 몸싸움을 버텨내는 능력
2. 세밀한 동작 - 1대 1 상황에서 공을 원하는 장소에 놓는 능력
3. 리듬감 - 천천히 드리블 하다가 빠르게 드리블 하는 능력, 공을 컨트롤 할 때 천천히 가다가 순간적으로 치고 가는 능력
4. 반응능력
5. 연속동작 수행능력 - 패스 받은 후 슈팅
6. 공간을 향하는 능력 - ballorientiertes Verteidigen -공 중심의 수비
7. 전환능력 - 상황이 바뀌었을 때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
이 중 한가지 요소만 나타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축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를 접해야(Cross-training) 결핍되거나 부족한 코디네이션 능력을 보충할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과 연관지어 Erlangen-Nürnberg 스포츠학 교수는 축구와 기계체조와 육상을 혼합하여 트레이닝 하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이른 시기의 코디네이션 트레이닝이 신경생리학적 측면에 끼치는 영향
1. 뇌 성장
위의 그림은 뇌와 머리부분의(Gehirn und Kopf) 성장 속도와 뇌와 머리부분을 제외한 신체의(Körper) 성장속도를 비교한 그림입니다. 이를 통해 뇌와 머리부분의 성장속도가 월등히 빠르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3-4세가 됬을 무렵 언어를 배울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시기에 아이들은 코디네이션과 테크닉을 배울수 있습니다.
스포츠를 하는 사람에게는 운동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motorische Kortex)이 거대화 됩니다. 운동성 대뇌피질은 트레이닝 시 2-4mm 두께이고 많은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경세포들은 끊임없이 상호작용합니다.
(대뇌피질의 운동중추에서 신경자극을 발사하여 그 자극이 '추체로계'를 통해 운동신경까지 명령이 전달되는 과정)
2. 단백질 합성 비율 상승
뇌 부분에서 단백질 합성은 신체적 성장과 스포츠 인지적 능력의 토대인 기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단백질 합성은 동기, 감정, 칭찬, 욕설 등으로 강하게 반응합니다. 단백질 합성의 활성화는 시냅스간 연결을 더욱 활발히 하여 민첩성이 높아집니다.
3. 신경전달물질 비율 상승
움직임을 빠르고 정교하게 가져갈수 있습니다
4. 신경생성 증가
사람이 태어난 후 초기에는 뉴런 생성이 굉장히 활발합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생성활동이 멈춘다는 의견과 멈추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논쟁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숙련되고 경험이 많은 스포츠인들은 유소년 시절에 볼 감각을 학습했던 사람과 유소년 시절 학습과정이 없었던 사람을 비교해봤을 때 유소년 시절에 볼 감각을 학습했던 사람의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다고 공통적으로 말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 연습시간을 많이 투자하여도 '자연스러움'을 획득하기는 어렵습니다. 타고난 본성도 있겠지만 신경과 근육이 형성될 시 다양한 동작을 학습하는 것이 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미 우리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움직임은 싱경세포의 기본단위인 뉴런과 뉴런 사이에 이미 저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할 때는 뇌가 근육에 존재하는 신경세포에 이런 움직임이 입력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동작 하나하나를 의식하며 천천히 행하게되고 에너지 소모가 큽니다. 하지만 유소년기에는 뉴런과 뉴런사이의 연결망이 한창 증가하는 시기라 성인보다 빨리 새로운 동작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 키네틱(Life Kinetik)
운동신경 정보와 감각신경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세포가 손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는 호문쿨루스 모형입니다. 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많이 포함된 손을 활용하는 독일에서 기원한 '라이프 키네틱(Life Kinetik)' 훈련 방법입니다. 손과 발이 포함된 어려운 동작 수행시 우리 뇌에서 도파민 물질이 분배해 이후 직면하는 과제를 더욱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어린 시절 자주 하던 '살구' 또한 뇌 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마인츠 대학 스포츠학과 교수인 Wolfgang Schollhörn이 창안한 'Differentielles Lernen'의 이론과 상응합니다. 현 파리생제르망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 해당이론에 큰 영향을 받은 인물입니다. 복잡한 코디네이션과 테크닉 훈련을 통해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전술적, 경기적 측면에서 지대한 효과를 가질 있습니다. 토마스 투헬이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할수 있는 배경입니다.
바이에른 뮌휀 유소년&여자 축구팀에서 테크닉과 창의력 개발부문을 맡고 있던 Matthias Nowak의 'Life Kinetik'을 활용하여 훈련을 하는 모습
유소년 및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움직임을 반복하는 횟수가 선수의 능력과 직결됩니다. 다양한 움직임을 보유하고 있을수록 배우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축구 프리스타일'을 배우는 것이 실전에 나오지 않는다고 불필요한 것으로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참조 및 출처 :
오성환 KFA ONSIDE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755976.html
https://www.bdfl.de/images/ITK/2007/ITK2007_31bis40low.pdf
더욱 많은 내용은 http://www.trainertalk.net 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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