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9. 17:54ㆍ축구이야기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 석사학위 'Dirección de fútbol'을 취득한 Marc Patrickmeister
Marc-Patrick Meister는 UEFA-Pro 라이센스를 보유자로서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칼스루에 유소년 팀을 거쳐 칼스루에 2부리그 감독까지 꿰찼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성적부진으로 경질되었고 현재 독일 국가대표팀 U15 유소년 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색적인 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립학교 (Escuela Universitaria de Real Madrid) 에서 스페인 축구의 트레이너와 선수 육성 방법에 관한 '축구와 재능 (Fußball und Talent / Dirección de fútbol)' 석사학위를 취득한 최초의 독일인입니다.
레알마드리드 학교 주소 : https://universidadeuropea.es/real-madrid/titulacion/master-direccion-futbol
레알 마드리드에 속해있는 이 교육기관은 16가지의 석사 학업 과정을 제공합니다. 그 중 하나가 축구와 재능육성 입니다. 이 학문은 스페인적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재능을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프로 축구 선수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서요.
이 부분에서 명확하게 해야할 것은 하나의 길만, 유일한 방법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모든 나라에는 많고 다양한 클럽들이 있기때문에 필연적으로 다양한 코칭 방법, 유소년 선수 육성 방법, 다양한 트레이닝 주안점 및 규율이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제 경험으로는 독일과 스페인에서의 축구는 확실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10개월간 과정이 10,000유로(한화로 1200만원)입니다. 근본적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있나요?
10개월간 교실과 운동장 모두 스페인어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동시에 외부인사 초청에 관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매주 금-, 토요일마다 각국 유소년 육성 지원 부문 장이 학교에 방문합니다. 빌바오, 세비야 등에서 자신들의 교육프로그램을 하루 이틀에 걸쳐 설명합니다. 크로아티아 축구 명문 클럽인 디나모 자그레브와 코오버 코칭을 장기간 훈련 프로그램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스토크 시티 또한요. 추가적으로 우리는 일주 가량 네덜란드 클럽인 페예노르트, AZ 알크마르 그리고 아약스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외에 장소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처럼 들리는데요?
스페인에서 우리는 독자적으로 여행하기도 합니다. 빌바오, 레반테 등을 방문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리는 정말 많은 것을 둘러보고 그곳의 코치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했습니다. 독일 트레이너로서 매우 다양한 내용이 저에게 흥미로웠습니다.
이론 중심적인가요 아니면 전체적으로 실습중심인가요?
부분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훈련센터에서 이론만 학습한 경우도 있었구요. 클럽들의 상황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재정적인 상황, 트레이닝을 할수있는 장소 등이 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수업이 이론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부분적으로 트레이너들이 시간을 내서 운동장에 가고 시범적인 연습을 보여주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연령별에 맞는 훈련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습 간 스토크 시티의 관계자는 '코오버 코칭' 트레이닝 방법론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론과 실습 비율은 3대 1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실제적으로 학업에 어떻게 개입하나요?
마드리드 외곽지역인 발데베바스에 위치한 레알 마드리드 훈련 기관에서 3일 동안 지냅니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트레이닝 구성을 관찰하고 카스티야, 후베닐 그리고 카데테의 셰프 트레이너와 피트니스 트레이너의 강의에 참여합니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세부적인 요소를 체험할수 있나요? 공개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을텐데요.
레알 마드리드의 트레이닝 아이디어는 일년 반 동안 "Smart Football"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즉 콘에서 콘으로 공을 이동시키는 연습형태 그리고 표준적인 패스 경로를 따라가는 것과 그와 유사한 것들은 더 이상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 트레이닝은 4 단계" vier Schritten / cuatro problemas"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은 서로 연관성이 있는 네 가지의 문제가 주어집니다. 선수들이 생각을 멈추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축구를 하는 것을 통해 사고체계를 자극하는 것을 원합니다. 선수들은 모든 상황에서 결정을 해야만 하고 새로운 상황을 해결해야 합니다. 이것은 게임을 하는 능력과 불가분의 관계이고 선수들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상황에서 축구지능을 교육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결정의 순간에서 많은 실수가 나타납니다. 레알 마드리드 코치진들은 이렇게 말하죠. 저 또한 여기에 확신을 가지고 있구요. 이런 흐름과 실수는 배움의 과정에 속한다라구요.
실수는 저에게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다음 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8세 이하 팀을 일컫는 프레벤야민 부터 레알 마드리드 2군 카스티야까지 해당 트레이닝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4단계의 트레이닝 단계가 존재합니다. 공을 소유한 형태로, 작거나 큰 형태가 트레이닝의 중심입니다. 여기에서 주요 과제가 명백하게 수행되는데요. Provokationsregeln(여러가지 규칙) 을 비롯하여 Tabuzon oder Pflichzone(공간 제한/ 혹은 그 공간을 필수적으로 지나가야함) 그리고 마무리 게임. 이것은 유소년 단계에서부터 연속적으로 나타납니다. 트레이너 팀들은 3-5년 이내에 많은 선수들이 성인 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확언하더군요. 2015년 여름 이래로 Victor Fernandez와 Juanlu Martinez가 "Smart Football" 레알 마드리드 트레이닝 철학을 넘겨받았습니다.
출처 -
https://www.realtotal.de/stars-von-morgen-deutsche-und-spanische-jugendarbeit-im-vergle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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