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5. 04:40ㆍ축구이야기
아탈란타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아탈란타 베르가모는 70년 이상동안 유소년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미 1940년대 후반부터 아탈란타 베르가모의 담당자들은 거대한 클럽들인 AC밀란과 인터밀란의 50km 범위 아래에서 '유소년 육성'만이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유소년 인프라 구축에 강력한 투자를 시작했고 이로 인한 결과물이 바로 "카사 델 조바네 : Casa del Giovane"이다. 또한 스카우팅 시스템은 롬바르디아주를 거쳐 이탈리아 전역으로 뻗어간 상태다.
유스 섹션에 대한 이런 강력한 투자 덕분에 1991년부터 2014년까지 23년간 아탈란타는 이탈리아 전국 유스팀 리그에서 17번을 우승하는 결과를 거두었다. CIES 풋볼 옵저버토리 (CIES Football Observatory) 의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에선 최고의 유스팀, 그리고 유럽 전체 클럽과 비교해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유스 팀 양성 분야에서 TOP 10에 드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알베르토, 2017)
아탈란타 유소년 축구 교육은 만 19세까지 진행된다. 전술은 15세부터 가르치는 점이 흥미롭다. 이 시점까지 공을 다루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한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는 선수는 일요일 경기에서 주전으로 뛸 수 없다고 한다. 지역 외부에서 온 미성년자 선수들은 신부인 Don Fausto Resmini, 심리 치료사 Lucia Castelli, 하루 동안 4명의 교육자들로 구성된 직원들에 의해 관리된다. 이 직원들은 학습, 교육, 보호, 인간적인 성장등을 담당한다. 교육자들은 평일에 24시간 동안 상주한다.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경우 가족들이 임시로 머무를수 있는 공간도 예약이 된다.
체계적인 아탈란타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서 탄생한 Angelo Domenghini는 아탈란타를 1963년를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인터밀란으로 이적한다. 이후 Gaetano Scirea, Alessio Tacchinardi 그리고 Ricardo Montolivio와 같은 재능들이 배출되었다. 11만 8천명의 인구를 보유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작은 도시의 클럽이 세리에A에서 오랫동안 머무르고 있다.
아탈란타는 지난 20년간 흥망성쇄가 반복되었지만 지난 시즌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고 유소년 팀에서는 1991년부터 20개 이상의 타이틀을 계속 가져왔다. 미래에 이런 상황을 유지할수 있도록 베르가모-학교는 확장되었다. 매년 5백만 유로의 예산이 고정적으로 유소년 육성 부문에 편성된다. 15년 이상 유소년 육성을 담당해온 Mino Favini는 아탈란타가 의식적으로 아약스 아카데미를 모델링 했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아약사가 어린 선수들을 다루는 방식을 정말 좋아한다. 경기장의 결과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해야만 하는 어린 선수들에게만 관심이 있다"
아탈란타는 각 개별 선수의 성장을 면밀히 추적하고 문서화한다. 선수가 프로 데뷔 준비가 된다면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유소년과 성인간 간격이 너무 크다. 셰프 트레이너인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 모델을 활용하여 많은 이득을 얻었다.
아탈란타는 명확한 철학과 일관된 계획의 구현이 존재한다. 아탈란타는 육성클럽이 되기를 원한다. 젊은 재능을 육성하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고 프로 축구의 진출을 진흥한다. 클럽, 스타, 국가대표팀과 1부리거 선수들을 만들어내고 선수들을 판매한다. 더 많은 재능들을 생산하고 클럽의 생존을 이끈다. Roberto Gagliardini는 인터밀란으로 Andrea Conti와 Franck Kessie는 AC밀란으로 이적 시키며 83만 유로를 획득했고 Mattia Caldara도 유벤투스로 이적 시켰었다. 아탈란타의 유소년 육성부문은 명실상부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 아약스 아카데미, FC바젤과 비교될수 있다.
Frank Kessie의 사례를 제외하고 아탈란타는 롬바디아주에서 자란 아이들을 찾기 위해 특히 인근 지역에서 스카우트하는 것을 선호한다. 아탈란타는 인근지역 아주 영리한 스카우팅 체계를 설립했고 인근 지역의 클럽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있다. 아탈란타는 아마추어 클럽에 재정적으로 지원을 하여 아마추어 클럽에 속한 특출난 재능이 있는 아이들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인근 지역에 위치한 인터밀란 혹은 AC밀란보다 전도유망한 선수를 데리고 올수있다.
유소년 육성 부문에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한국이 참조할만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기숙사가 있는 운동부 학교에 타 집단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정신적으로 훌륭한 인격자 혹은 교육자들이 상주하거나 정기적으로 방문을 한다면 아이들의 정신과 인성개발에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자료 참조 :
https://www.kicker.de/717255/artikel
https://www.ivg.it/2017/05/atalanta-2-0-dalla-casa-del-giovane-allaccademia/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asci&logNo=221150626703&categoryNo=0&parentCategoryNo=0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639496&memberNo=27411802
원글 : http://trainertalk.net/bbs/board.php?bo_table=foreign&wr_id=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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