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이 축구 코치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떠난 이유

2023. 9. 27. 22:13축구이야기

영국인이 축구 코치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떠난 이유

2017년 스페인에는 Uefa Pro 또는 Uefa A 자격을 보유한 코치가 무려 15,089명이나 되었다. 특히 영국의 자격을 갖춘 코치 1,796명과 비교할 때 그 숫자는 엄청나다. 스페인 A 라이센스 비용은 £960이고 Pro 라이센스 비용은 £1,070인 반면에, 영국에서 A 라이센스 등록 비용은 £3,645이고 Pro 라이센스를 완료하려면 엄청난 £9,890가 필요하다. 

영국에서 UEFA B과정을 9번 지원하고 그때마다 거절 편지를 받은 뒤 나는 결심을 했다. 나는 스타일과 교활함보다 배짱과 투지를 우선시하는 육체적인 영국 경기에서 자랐지만 요한 크루이프, 펩 과르디올라, 마르셀로 비엘사, 루이스 아라고네스, 비센테 델 보스케가 만든 축구에 매료되었다. 스페인 축구는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코치들의 순위도 올라가고 있었다. 나도 똑같이하고 싶었습다. 그래서 스페인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카탈루냐에 도착하고  저는 15세 이하 팀의 코칭 스탭으로 합류하도록 초대받았다. 저녁에는 코치를 하고, 낮에는 영어를 가르쳐서 학비를 조달했다.  스페인의 신나는 언어, 문화 및 구조에 대해 배우는 데 수백 시간을 보냈다. 이후 나는 스페인의 Uefa B 코스를 수강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다.

 

놀랍게도 첫 번째 모듈의 주제는 교육학이었고 심리학, 사회학, 생물학이 빠르게 뒤따랐다. 전문 강사들이 각 과목을 강의했고, 해당 부분을 다루고 검사할 때까지 축구화와 전술판을 집에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

코치는 교실과 경기장에서 자신의 방법을 그룹에 설명하고 동료 학생과 교사에게 자신의 신념을 설득할 수 있다면 자신의 접근 방식과 개념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었다. 한 학생은 구조화된 훈련에 대한 Paco Seirul-lo의 아이디어를 탐구했고 다른 학생은 비엘사의 마킹을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탐구했다.

14번의 필기 시험, 12번의 과제, 10번의 실기 평가를 거쳐 2017년 27세의 나이에 UEFA B 코칭 자격증을 받았다.

 

나는 2018년 여름에 12주 집중 Uefa A 코스를 마쳤습니다. 저는 같은 생각을 가진 동료들과 친구가 되었고 헤타페의 U-19 팀 에서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동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강좌는 학습의 작은 부분일 뿐이지만 배경, 국적, 나이, 성별 또는 축구 신념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어 연결이 구축되고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스페인 축구가 지속적으로 젊은 코치들을 글로벌 스타로 만들어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스페인 시스템의 코치들은 지난 12시즌 중 7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스페인어 경로로의 모험을 시작한 지 7년 후, 나는 Uefa Pro 코스를 시작했다. 나는 이 아름답고 복잡한 게임에서 다음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출처: http://trainertalk.net/bbs/board.php?bo_table=edu_foreign&wr_id=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