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8. 21:59ㆍ축구이야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쾰른 감독 마르쿠스 안팡
Foto: picture alliance / Axel Heimken/ - http://www.general-anzeiger-bonn.de/sport/fckoeln/Das-ist-die-Spielphilosophie-von-Markus-Anfang-article3831611.html
마르쿠스 안팡은 이번 시즌부터 FC쾰른을 맡게 되었다. FC쾰른은 이번시즌 2부리그로 강등되었는데 같은 리그권인 홀슈타인 킬에서의 이적이 다소 의외스럽다는 반응이 있다. 킬은 안팡의 지도아래 저번시즌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승격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만나 패배하였다. 쾰른은 구단의 재정적 상황 및 운영진의 노력여부에 따라 1부리그 상위권도 노려볼수 있는 구단이지만 킬은 승격한다 하여도 오랜기간동안 1부리그에서 머무르기 어렵다는 독일 언론의 평이있다. 또한 그는 쾰른 출신이다.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안팡의 이적이 이루어진듯 하다.
우선 안팡이 홀슈타인 킬을 맡은 후로 킬은 무섭게 성장했다. 3부리그에서 단숨에 2부리그로 승격하더니 승격 그 해에 1부리그를 넘볼 정도로의 팀이 됬다. 안팡이 경기하는 방식은 무척 흥미롭다. 홀슈타인 킬은 2-3-4-1 혹은 상황에 따른 유기적인 포지션 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볼을 소유한다. 중앙선에서 15-20m 후방에서 공을 소유할 때 양 측면 수비수들은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한다. 양쪽 윙은 최대한 깊이를 확보하는데 보통 상대 측면수비수와 동일선상 혹은 그 지점에서 약간 후퇴하여 위치한다. 양 측면 수비수들이 하프스페이스에만 위치하지 않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사이드라인 끝까지 벌려 폭을 확보하는 경우도 있다. 이로인해 발생한 공간은 측면 공격수가 차지하게 된다.
마르쿠스 안팡의 인터뷰에 근거하면 그의 축구접근법은 공을 항상 소유하고 강팀처럼 경기 지배를 시도하는 것이다. (dominieren : 상대 지역에서 계속 공을 소유하는 것). 가능한한 댜앙한 패스플레이를 원하고 드리블 또한 창의성의 일부라 본다. 수비하는 방식도 이에 관계한다. 공을 최대한 상대 지역에서 소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킬에서 시즌을 치룰때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 팀 대다수가 킬을 전방에서 부터 압박하였다. 이에 안팡은 롱패스로 골을 많이 넣었다. 이 시즌동안 분데스리가 2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홀슈타인 킬이고 가장 적은 골을 먹은 팀 중 3번째도 킬이었다.
마르쿠스 안팡 감독이 쾰른을 지도한 후 쾰른의 테스트 경기이다. 홀슈타인 킬의 경기방식도 이와 다르지않다
'축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구이야기] 요한 크루이프-2 (0) | 2018.07.23 |
---|---|
[축구이야기] 요한 크루이프- 1 (0) | 2018.07.20 |
[축구이야기] 사비의 축구 1 (0) | 2018.07.16 |
[축구이야기] 김병수의 축구 4 (0) | 2018.07.15 |
[축구이야기] 김종부의 축구 1 (0) | 2018.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