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인터뷰 3
2018. 7. 31. 10:59ㆍ다른 분야에서 배우기
이창동 감독은 "이 이야기는 종수나 해미 같은 그런 처지에 놓여있는 청년의 이야기인데, 사실 이것이 공개되는 자리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이었다. 그것은 벤의 세계다. 그 세계에서도 꼭지점이다. 비현실적인 세계다. 되게 미스매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세계로 봤을 땐 마블 영화와 싸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나 '데드풀2'는 수퍼히어로 이야기다. 세상을 슈퍼히어로가 구원해준다. '정말 구해줄 수 있을까?' 싶은데 이런 영화와 하필이면 세상의 미스터리에 대해 어떤 분노를 가지는 것인지 이야기 하는 '버닝' 같은 영화가 맞붙어서 처절하게 깨지는 것이다"고 토로했다.
또 "그것 또한 운명이면 운명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우리같은 서사는 지금 대중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수 있지만, 그럼 환영받는 서사는 무엇인지, 이게 영화라면 우리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고민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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