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술] 도메니코 테데스코의 전술

2018. 7. 7. 10:23축구전술

[축구전술] 도메니코 테데스코의 전술



             이것은 샬케와 프라이부르크 경기 중 한 장면이다. 프라이부르크(빨간색)이 공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는 테데스코에게 이 장면을 보여주었다.



선수들의 포지셔닝 및 위치선정을 더욱 완벽하게 할 수 있을까요? 


Tedesco:

우선 상당히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팀의 관점에서요. 훈련, 훈련, 훈련, 비디오 그리고 다시 훈련, 훈련, 훈련.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하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포메이션을 유지해야 한다면 몇몇 원칙이 필요합니다. 수비라인에서 라인을 컨트롤 할 선수, 언제 달려야 하는지 정하는 공격수 그리고 밀고 나갈 때를 구분하는 6번(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합니다. 이미 3~4명의 중추적인 Kommunikator(정보제공자)가 있습니다. 우리 트레이너 팀은 사전에 회의를 하고 이와 같은 장면이 나오기를 바라죠.


맥케니가 뛰쳐 나가 프레싱합니다. 이 장면은 해당 경기에서 자주 나오더군요. 사전에 약속되었었나요? 아니면 선수가 즉흥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인가요?



Tedesco

경기 전에 결정한 내용입니다


세부적인 목표가 무엇이었나요?


Tedesco:

어떤 상황에서 누가 프레싱을 하는지 확실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누가 프레싱을 하지? 상대팀 중 어떤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압박 신호로 받아들여야하는지? 예를 들어서 두명의 중앙수비수가 빌드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는 조금 넓게 서 있습니다. 그들이 패스를 주고 받을때 비교적 공이 가는 거리는 깁니다. 이 말인 즉슨 공이 상대방 발에서 떨어져 있고 누구의 소유도 아니라는 것이죠. 이때가 바로 프레싱을 하기 위한 최고의 상황입니다.


프레싱을 하는 상황이 상대에 따라 다른가요?


Tedesco

우리는 일반적인 예를 가지고 있지만 상대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동영상 : http://fussballtaktik.tistory.com/118?category=729157


슈트트가르트와의 경기 후 인터뷰

3분 40초~ 5분

수동적인 수비(Philosophie von Tiefstehen bei dem Mittelfelddritte) 를 하노버전에 이어서 다시 보여주었는데요. 

이것을 완성하기 위한 시간은 얼마나 필요한가요?

"(웃으면서) 15분이요. 하프타임때 선수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팀이 하고자 했던 수비 방식은 1대 1 수비상황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힘들게 뛰지 않고 모든 상대방 선수를 멈춰 세우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호흡이 가쁘거나 힘이 들거나 하면 상대방을 압박 할수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상대방 선수들을 멈춰 세우기만 하여 우리를 쉽게 못 지나게 해야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전력을 다해서 뛰어야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후자의 방법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전력을 다해서 뛰는 것은 힘듭니다. 후자의 상황 즉 상대방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은 모든 팀들에게 필요한 요소이지만 전반전에 1대 0으로 이기고 있는데 전력을 다해서 상대방을 압박할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


흥미로웠던 점은 슈트트가르트와의 경기 후 인터뷰였습니다. 

당신은 말했었죠 선수들이 상대방을 멈춰 세웠지만 프레싱은 하지 않았다고요.


Tedesco:  

네, 상대방을 멈춰 세운다는 것(Stellen)은 상대방이 공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통과시키지는 않을 거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그냥 멈춰 세우는 것에 집중한다면 상대방은 플레이를 결정할 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대 선수들을 멈춘다면 그들은 백패스를 할 것입니다. 수동적인 수비 방식입니다. 이것은 라인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내려 수비하는 방식(Tiefstehen)의 철학입니다. 

하지만 Tiefstehen 과 Abwehrpressing은 다릅니다. Tiefstehen은 패스경로를 차단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Abwehrpressing 일때는 앞으로 밀고 나가거나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합니다.


Tiefstehen과 Abwehrpressing의 특징 및 단점 : https://fussballtaktik.tistory.com/manage/posts/



Tedesco

일정거리를 강하게 달리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달려간 후 상대방이 백패스를 하면 달려나간 선수는 프레싱을 멈추고 다시 돌아옵니다. 힘들죠


상대방을 세우기만 한다면 덜 힘들다는 거네요.


Tedesco

네, 그렇죠


그럼 어떻게 훈련하죠?


Tedesco

우리는 전방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핸드볼 / 헤딩볼 게임으로도 행할수 있죠. (핸드볼 / 헤딩볼 게임은 전형적인 몸풀기 게임, 선수들이 발 대신 손과 머리로 패스하는 게임) 이런 방식의 게임을 할때마다 수비수들은 공을 가진 선수 앞에 멈추고 팔을 흔듭니다. 농구 처럼요. 그 다음 다시 일반적인 축구 훈련을 시작합니다. 공을 가진 선수를 터치한다면 공을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선수들은  달려나가는거죠


머리를 쓰는 운동이네요. 


Tedesco

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더욱 용감하게 하기를 원합니다. 칼리쥴리는 이 장면에서 공을 못 얻었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지마 그는 상대방이 조급하게 경기를 하는 것을 강요했습니다. 그 후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해서 공을 빼앗았습니다. 상대선수가 이러한 상황에서 시간이 있다면 동료를 찾을 것이고. 빈 선수를 향해 패스를 하겠죠. 분데스리가에서 모든 선수들은 시간이 있다면 좋은 결정들을 합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시간을 줘서는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