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7. 10:24ㆍ축구이야기
2017년 11월 도메니코 테데스코 인터뷰
"당신에게 좋은 축구란 어떤 것이죠?"
제 축구는 상대방을 항상 움직이게 만든 후 라인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우리 공격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을 원합니다.
경기상황을 우리는 4가지 국면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공 소유, 공이 없을 때, 공을 빼앗은 직후 그리고 공을 잃은 직후입니다. 전세계 모든 팀들은 이 네 가지 상황을 활용합니다.
모든 팀들은 경기에서 이 상황들을 지배해야 합니다. 그러나 항상 특정 부분에 강조점을 두어야 합니다. 한가지를 버리거나 한가지에만 배타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아닌 어느 곳에 주안점 및 강조점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어떤 부분을 강조하나요?"
저는 샬케에서 공을 잃고 난 후의 전환과 공을 가져왔을 시의 전환을 강조합니다. 저는 전환의 순간을 통제하는 자가 축구경기를 통제하고 그 팀이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공을 잃고난 직후 전환 시 이전 단계인 공 소유 단계부터 공을 잃었을 경우를 대비하는 포지셔닝 및 위치선정을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측면수비수가 공격가담을 하나요? 공에 가까운, 반대편의 측면수비수는 어떻게 위치하여야하나요? 수비형 미드필더는 어떤식으로 가담하나요? 우리가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6번)를 가졌을 때 : 언제 앞으로 가고 언제 수비에 머물러야 하나요? 그리고 언제 공에 가까운 공격형 미드필더(8번)는 언제 앞으로 가고 언제 행동해야하나요? 그리고 공에서 먼 공격형 미드필더는?
저는 항상 저울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균형이 핵심입니다. 제 저울은 공격적인것 한쪽에 치우는 것을 부정하고 균형적입니다. 결과가 중요하고 상대팀에게 점수를 주기 싫습니다.
좋은 균형을 가진 팀을 원합니다. 전환순간을 통제하기를 원한다면 공소유 시 공을 잃었을 후를 대비한 가장 좋은 포지셔닝와 위치선정이 필요하고 공을 빼앗았을 시 좋은 역습이 필요합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어느 곳에 강조점을 둘지 생각하나요?"
네 당연하죠, 상대팀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그들이 전환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는 항상 특정한 본보기를 정하고 이 본보기 혹은 예를 바탕으로 수비를 조직하고 공 소유시의 움직임을 정합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않습니다.
우리는 확실한 원칙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뀌지 않습니다. 경기 때 80-90% 정도를 우리의 원칙에 집중하고 그리고 나머지 10-20%를 상대팀에게 맞춥니다. 거기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순위라든지 관중들이라든지. 우리는 모든 관련 중요사항을 통합하여 경기에 적용합니다.
상대팀을 분석할때마다 우리는 원정경기와 홈경기를 구별하여 분석합니다. 많은 팀들이 홈경기보다 원정경기때 라인을 더 낮게 내리기 때문이죠.
"장기적으로 샬케 경기에 대한 비젼은 어떻나요?"
장기적으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있지만 지금은 중,단기적으로 균형을 찾아야만합니다.
"현재 팀의 발전방향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정말 만족합니다. 우리는 더욱 영리하고 세련된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특정 상황에서 우리는 공을 획득하는데 어려움움이 없습니다, 4주 5주 전에는 아마 하지 못했던 것들이죠. 심지어 골까지 넣죠.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행운이 있었다고 하더라도요. 그 경기를 분석하고 몇몇 득점을 만드는 장면들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실점을 적게합니다. 우리의 경기를 제대로 본 사람들이라면 우리가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한 경기를 할때도 있지만 수비 라인을 깊게 세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몇몇 상황이나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는 그러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동성과 수비라인을 깊게 위치하는 이유는 선수들이 충분한 호흡을 가져가기 위함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공을 소유했을 때보다 회복속도가 빠릅니다.
"흥미롭네요, 그렇다면 다가올 경기를 대비하기 위하여 라인을 내리기도 하나요?"
아니요 하지만 우리는 중간 중간에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우리는 말합니다. " 이제 2~3분 정도 충분히 호흡하자" 테크닉 존에서 트레이너 팀이 선수들에게 말하기도 하지만 선수들은 스스로 이미 알고 있습니다.
" 압박 시 특정 장면에 만족한 부분이 있었나요?"
디 산토와 부그슈탈러(투 톱) 두명이 정말 중노동 강도의 압박을 했습니다. 슈탐불리( 오른쪽 Halbverteidiger 혹은 때때로 미드필더) 가 말했죠. " 진짜 인간의 달리기가 아니다!" 이러한 희생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가 공을 원할때, 우리는 정말 공을 소유해야만 하니깐요.
우리는 공 소유를 통해 압박 시간을 지속적으로 줄입니다. 그리고 공을 통제하고 상대를 통제하고 상대를 움직입니다. 공간들을 만들고 득점을 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로 공을 가져오기 위한 좋은 압박이 필요합니다.
" 최근 샬케의 경기가 마음에 드는 것은 공 소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전방으로 향하는 것이 목적이라는데 있습니다"
네 필수적이죠. 우리는 공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공간들을 만들고 종패스를 하기 위해서요. 상대방이 우리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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