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7. 08:00ㆍ축구전술
그림 1. 칼리아리 수비 포지션
인터밀란:칼리아리 경기 중 칼리아리의 수비 포지션이다. 칼리아리는 주로 중앙 지역에 밀집된 형태로 포진했고 중앙으로의 공 투입을 막는데 주력했다. 칼리아리는 상황에 따라 - 인터밀란의 골킥 상황, 인터밀란이 백패스를 할 경우 전방압박을 가동했으나 주로 라인을 넘어서지 않고 기다리다 공이 파란 라인을 넘어왔을 경우 공간을 좁혀 수비대형을 구축했다.
그림 2. 인터밀란 빌드업 포지션 & 칼리아리 수비 포지션
77번 브로조비치가 중앙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칼리아리의 공격수 2명을 묶었다. 37번 슈크라이니 혹은 33번 암브로시니가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았을 경우 칼리아리의 공격수 2명이 이에 반응하게 된다면 후방으로부터 77번 브로조비치에게 패스가 공급된다. 혹은 빠른 방향전환을 통해 칼리아리가 압박하는 방향의 반대편에 공간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하프 스페이스에 위치한 칼리아리의 미드필더 6번 로그와 21번 이오니처가 중 공에 가까운 한명이 위와 같은 상황에서 반응을 해야했다. 칼라아리는 주로 인터밀란이 미드필드 지역에 들어오기까지를 기다렸고 37번 슈크라이니와 33번 암브로시니가 과감하게 빈 공간으로 드리블을 시도하기 보다 공을 잃지 않고 패스를 하는데 주력을 했기때문에 칼리아리의 미드필더 6번 로그와 21번 이오니처는 스프린트 혹은 활 모양으로 달려나가 패스경로를 제한하고 팀이 약속한 지점에서 공을 탈취하기보다 패스의 길목을 차단하고 안정적으로 수비를 하는데 집중했다.
가끔 칼리아리의 공격수 2명이 반응을 했을 경우 혹은 전방압박을 했을 경우 인터밀란의 스리백은 백패스를 하거나 공을 살리려고 시도했다.
그림 3. 칼리아리의 대처 가능 방안
예를 들어 칼리아리의 21번이 인터밀란의 33번에게 달려가는 경우 조직적인 압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터밀란 8번이 공을 받을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확보된다. 칼리아리는 측면에 1명의 선수가 있는 반면 인터밀란은 측면에 2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칼리아리의 21번이 인터밀란의 33번을 압박할 경우에 사전에 공간이 좁혀져 달리는 거리가 단축되어야 한다. 경기 양상은 주로 그림 2와 같이 나타났다.
그림 4. 인터밀란 공격패턴 1
인터밀란의 공격패턴 중 하나는 측면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하프 스페이스에 위치한 선수가 칼리아리의 뒷 공간으로 파고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칼리아리의 조직적인 수비 덕분에 이와 같은 공격패턴을 사전 방어할수 있었다.
87번 칸드레바와 8번 베시노 & 18번 아사모아와 12번 센시는 공의 위치에 따라 유기적으로 포지션을 바꾸었다. 77번 브로조비치와 12번 센시의 위치가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하프 스페이스에 위치한 8번 베시노와 12번 센시는 사이드라인 끝에 위치하여 좌우폭을 확보했다.
그림 6. 인터밀란 공격패턴 2
칼리아리는 수비 시(Pase difensiva) 미드필드 진형에서 대형을 형성했다 (zone medie di campo). 인터밀란의 스리백 37번 슈크리니, 13번 라노키아, 33번 담브로시오는 비교적 자유롭게 공을 돌렸다. 왼쪽의 37번 슈크리니와 오른쪽의 33번 담브로시오는 최대한 드리블을 절제하고 패스를 통해 미드필드진에 공을 공급했다.
칼리아리의 왼쪽 윙백 33번 루카 펠레그리니가 단독적으로 압박을 하였으나 팀원들이 후속적으로 압박을 가하지 않았고 공의 흐름을 따라 칼리아리의 무게 중심이 공의 방향쪽으로 치우치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87번 칸드레바가 칼리아리 최후방 라인까지 위치했다. 이후 13번 라노키아가 칼리아리의 전체 움직임을 인식하고 반대 방향으로 공을 투입했고 87번 칸드레바가 크로스를 올려 슈팅을 기록했다.
그림 5. 인터밀란 공격패턴 3
10번 마르티네스와 9번 루카쿠는 공을 잡을때 대부분의 경우 1-2터치로 공격을 빠르게 전개하고자 하였다. 9번 루카쿠는 등을 지고 공을 지키는 것 보다 공을 빠르게 10번 마르티네스에게 전달했다. 9번 루카쿠가 칼리아리 최후방 라인 앞에서 공을 받기 위해 움직이면 칼리아리의 중앙 수비수 한명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이탈하여 공을 잡고 돌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를 통해 발생한 뒷 공간을 8번 베시노가 파고드는 움직임이 자주 나타났다.
전반전 인터밀란의 패스 성공률은 85%에 육박했지만 슈팅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날 무렵 슈팅 4개 & 유효 슈팅 3개를 기록했고 유효 슈팅 하나가 득점으로 기록되었다. 빠르고 간결한 터치를 통해 공격작업을 했다. 18번 아사모아의 돌파 1-2회를 제외하고 드리블을 활용한 공격작업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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