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겐 프레싱의 잘못된 설명

2020. 5. 23. 22:01축구전술

게겐프레싱의 잘못된 설명

 

게겐프레싱은 독일에서 파생되었고 어느 팀 특유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게겐프레싱은 공을 빼앗겼을 시에 즉각적으로 공을 빼앗는 시도를 말합니다. 1명이 상대 진영이 아니라 우리 진영에서 공을 빼았겼을 시에 공을 바로 되찾으려는 행위나 시도도 게겐프레싱입니다.

 

 

 

박문성 해설위원님께서 Gegenpressing은 ~에 대항하는 압박이라고 뜻을 설명하셨는데 이는 잘못된 설명입니다. 전치사인 gegen과 명사인 pressing이 합쳐져 명사화 됬음에도 불구하고  ~에 대항하는 압박이라고 ~에라는 표현을 덧붙이셨습니다. 올바르게 직역하면 Gegenpressing은 압박에 대항함이라는 명사입니다. 

 

독일 내에서도 이 용어가 위처럼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 축구 용어인 역습(Gegenangriff)을 예로 들어 같이 설명하겠습니다.

 

Gegenangriff : 역습 -> 상대 공격(Angriff)에 대항(gegen)하여 우리도 공격을 함 

 

Gegenpressing : 게겐프레싱 -> 상대 프레싱(Pressing)에 대항(gegen)하여 우리도 프레싱을 함

 

즉 게겐프레싱은 상대 프레싱에 대항하는 프레싱이라는 뜻입니다.

 

축돌이 : 김기현
유럽축구연맹/독일축구협회 B라이센스 지도자자격증
koreaemi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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