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학] 축구훈련 - 축구 훈련 이론 (2)

2019. 4. 25. 21:47축구훈련

 

 

 

 

신경세포가 활성화될 무렵의 어린아이들은 다양한 동적 활동과 테크닉 및 움직임 자원(Bewegungsschatz)이 확장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어릴때부터 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하여 연구가 계속 되고있습니다. 독일 쾰른 체육대학교 교수 Daniel Memmert는 다양한 구기종목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가르치고 발 슐레(Ballschule : 공 학교)를 하이델베르크에 세웠습니다.

 

(https://fis.dshs-koeln.de/portal/files/713103/Memmert_2011_Vermittlung_Spielfaehigkeit.pdf)

 

"발 슐레는 다양한 기초를 배울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술입니다. '길'을 배울수 있습니다. 사이 공간 인식 능력입니다. 사이 공간, 틈새를 찾는 것은 여러 스포츠 영역에서 필요합니다. 축구에서는 슈필 인 디 슈닛슈텔레(Spiel in die Schittstelle)가 이에 해당합니다. 두번째는 코디네이션 능력입니다. 동적인 지능이 발달합니다.

 

시간과 정확도의 압박아래에서도 정확한 테크닉을 구현할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구기종목에 필요합니다. 압박 아래 정확한 패스를 항상 요구받는 팀 스포츠에서 정말 중요한 능력입니다. 세번째는 기본적인 테크닉 능력입니다. 아이들은 발 슐레에서 어려운 동작인 스파이크 등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동작을 배웁니다. 이후 더욱 복잡한 기술을 배울수 있습니다. 여러 종목에서 경기를 하며 창의력도 개발할수 있습니다."

 

- Professor Dr. Daniel Memmert Sportwissenschaftler und Autor im Gespräch mit Dr. Wolfgang Habermeyer

 

 

어렸을때 가능한 많은 움직임들을 배우는 것이 왜 중요하냐면 코디네이션이 바로 테크닉이기 때문입니다. 코디네이션은 뇌와 근골격이 특정한 움직임내에 상호작용하는 것이라 정의됩니다. 테크닉은 뇌와 근골격이 공과 함께 혹은 도구를 함께하는 특정한 움직임내에 상호작용하는 것입니다.

 

사다리를 타는 것만이 코디네이션이 아닙니다.

 

 

 

이렇듯 많은 여러 스포츠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배우고 이를 축구에 적용한다면 상대의 예측에서 벗어난 동작을 가져갈수 있습니다. 스포츠 종목별로 요구되는 코디네이션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축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를 접한(Crosstraining)을 한다면 더욱 유연하고 부드러운 몸 동작을 필드에서 활용할수 있습니다.

 

코디네이션에는 총 7가지 종류가 있는데 축구에서 예입니다.

 

1. 밸런스(Gleichgewicht) - 실전에서 상대의 태클 혹은 몸싸움을 버텨내는 능력, 슈팅을 할때 균형을 잡는 능력

2. 세밀한 동작(Differenzierung) - 1대 1 상황에서 공을 원하는 장소에 놓는 능력, 킥

3. 리듬감(Rythm) - 천천히 드리블 하다가 빠르게 드리블 하는 능력

4. 반응능력(Reaktion) - 알맞은 타이밍에 공간을 팀투하는 능력

5. 연속동작 수행능력(Kopplung) - 패스 받은 후 슈팅

6. 공간을 향하는 능력(Orientierung) - 올바른 공간으로 향하는 능력

7. 전환능력(Umstellung) - 상황이 바뀌었을 때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 

 

 

축구를 일주일 내내 시키는 것보다 아이들의 창의성 개발을 위해서 때로는 다양한 구기종목 활동을 포함하여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당일 훈련 주제가 패스라면 몸을 푸는 국면에서 핸드볼을 시작한다던지, 당일 훈련 주제가 드리블이라면 몸싸움이 없는 미식축구 룰을 적용하여 라인 밖으로 달려나가는 연습을 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를 조합할수 있습니다.

 

 

또한 축구를 다르게 훈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Differentielles Lernen"이라는 교육학 이론이 있습니다. 위 그림의 볼프강 교수는 1990년대부터 반복훈련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당시 학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인정받고 있는 교수 중 한명입니다. 

 

"우리의 뇌는 다름을 통해서 배우죠. 반복훈련은 그 자체가 가져오는 효과는 미비합니다. 쉽게 말해서 아이들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이들은 매우 빠르게 배웁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는 것은 모두 새롭고 알지 못했었던 것들이니까요. 우리의 뇌는 새로운 문제를 계속 극복하고 해결해야합니다. 그러는 과정에 도파민이 강하게 분배되고 배움을 쉽게 해줍니다" - Wolfgang I. Schöllhorn

 

(몸의 위치, 상황, 디딤발, 차는발, 달려가는 방법 등 여러가지 변형 가능한 기준들)

 

그는 단순 반복적인 훈련의 효과에 대해서 의심을 하였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연구하며 얻은 결론으로 해당 이론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오래전 부터 이와 관련된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슈팅을 할때 한쪽 눈을 감는다던지, 디딤발 위치를 다르게 한다던지, 슈팅을 하기 전 사이드 스텝으로 달려간다든지, 일반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방법으로 테크닉 훈련을 한다면 그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결론은

 

1. 축구를 통해서만 축구를 배우지 말자

2. 다르게 축구를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