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심리학 - 응집력(Kohäsion) 2편

2019. 7. 16. 00:55축구심리학

Photo Credit: Jon Candy via CC License

 

개인의 퍼포먼스와 관련된 팀의 퍼포먼스

 

Ivan Steiner는 1972년 Steiner 이론을 창안했습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팀의 퍼포먼스는 개인의 총합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욱 낮게 측정된다고 하였습니다. (즉 실질적인 팀의 퍼포먼스= 잠재적인 팀의 퍼포먼스(개인의 총합) - 동기부여 혹은 팀원들간의 협응력 감소)

 

인원수의 증가와 줄다리기의 전체 힘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링겔만 효과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될수 있는데요. 인원수가 증가할수록 개인의 사회적 태만(Social loafing)으로 인해 전체 힘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개인의 동기부여 손실

 

그렇다면 팀의 감독은 수장으로서 팀 전체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둬야할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 향상 또한 유심히 관찰해야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개인의 동기부여 손실이 발생합니다.

 

Abb.1

 

1. 개인의 노력이 평가되지 않을때

 

“‘비선출’인데 매일 열심히 훈련을 나오는 친구가 있다. ‘선출’인데 다른 일이 많아 훈련은 잘 나오지 못하는 친구도 있다. 그러면 경기를 앞두고 고민한다. 실력은 ‘선출’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만약 이럴 때 ‘선출’만을 중용하면 선수들 사이에서도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원칙을 정했다. ‘우리는 팀에 헌신한 선수를 가장 먼저 쓰겠다’고 원칙을 세워두니까 아이들이 이해를 하더라.” 

 

실제로 팀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팀의 사기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팀원들의 행동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사기가 저하된다고 합니다. 1명의 행동이 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연쇄적으로 팀의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결과를 끌어낼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노력이 저평가되면 해당선수는 동기를 잃게되니 감독은 선수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2. 업무가 의미 없이 느껴질때

 

Abb.2

 

스포츠 뉴스를 주로 보면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팀의 경우 동기를 잃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때 감독의 역할은 동기를 충분히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때 주로 승리와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3. 팀 메이트의 능력이 너무 높을때

 

한 선수가 눈에 띌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와 자신을 비교하며 조급해할경우 감독은 그 선수만의 장점을 찾아주고 기다려주는 것 필요합니다. 선천적인 능력, 즉 탤런트가 다르다는 진실을 항상 말해주어야 합니다. 

 

Abb.3

 

아탈란타의 감독 가스펠리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감독이 선수들의 역량을 발전시킬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감독은 선수가 가진 역량내에서 최대치를 끌어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감독은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불가항력적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수있습니다.

 

 

4. 상대하는 팀의 수준이 너무 낮을때

 

Abb.4

 

유벤투스의 감독 마우리시오 사리는 팀이 졌을 경우 비디오 분석을 할때 우리가 잘했던것 위주로 이야기를 하고 팀이 이겼을 경우 우리가 못했던것 위주로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이를 응용해서 적용해본다면 강한팀을 만났을 경우 그 팀이 못하는 것과 우리가 잘하는 것을 강조를 하여 팀의 사기를 올리고 약한팀을 만났을 경우 그 팀이 잘하는 것과 우리가 못하는 것을 강조하며 팀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수 있습니다.

 

 

사실 위의 내용들은 누구나 말을 하고 글을 쓸수있는 간단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말하는 대상이 누구냐, 말하는 대상이 어떤 목소리 톤으로 어떤 감정을 활용하는지를 그 선수 성격과 특성을 고찰하여 사용한다면 그 효과가 극대화 될것입니다.

 

문헌참고

 

Carron, A.V. & Brawley, L.R. (2008). Group dynamics in sport and physical activity. In T.S. Horn (Ed.), Advances in sport psychology (chapter 10). Champaign, IL: Human Kinetics.

Weinberg, R.S. & Gould, D. (2007). Foundations of Sport and Exercise Psychology. Champaign, IL: Human Kinetics. (chapters 7, 8, and 10)

 

출처

https://www.gofcr.com/cohesion-builds-exceptional-customer-service-teams/

 

Abb.1 https://www.sports-g.com/2018/05/10/%EA%B9%80%ED%98%84%ED%9A%8C-%EC%84%9C%EC%9A%B8%EB%8C%80-%EC%9D%B4%EC%9D%B8%EC%84%B1-%EA%B0%90%EB%8F%85%EC%9D%B4-%EC%B2%AB-%EC%8A%B9-%ED%95%98%EB%8D%98-%EB%82%A0

Abb.2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997884&memberNo=7141098&searchKeyword=%EB%B0%94%EB%A5%B4%EC%85%80%EB%A1%9C%EB%82%98%20%EB%A6%AC%EB%B2%84%ED%92%80&searchRank=858

Abb.3 https://romapress.net/2019/05/16/report-roma-gasperini-close-to-agreement-until-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