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9. 05:43ㆍ축구의학
환기역치 구간이란 무엇인가?
환기란 무엇인가? 환기는 공기가 외부에서 폐로 들어오고 나오는 과정을 말한다. 보일의 법칙에 따르면 공기의 압력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성질이 있다. 우리 신체는 외부 압력과 폐 압력의 차이를 만들어 호흡을 한다. 흡기시 횡경막이 수축을 하여 흉강의 부피를 확장시켜 흉강 내 압력이 낮아지게 된다. 흉강 내 압력이 외부의 압력보다 낮기 때문에 공기가 내부로 유입된다.
국내전문용어로 역치 혹은 문턱으로 표현되는 threshold는 스포츠 의학에서 운동강도 혹은 대사과정이 변하는 구간을 칭한다.
우리가 처음 운동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우리의 몸은 특정 동작에 알맞게 심리적, 생리학적, 화학적, 기계적인 변화를 나타낸다. 특정 동작을 주기적으로 반복을 한다면 우리의 몸은 이에 적응하게 되고 이전 운동강도를 더욱 쉽게 받아들인다. 그래프상으로 보면 문턱값이 오른쪽으로 밀려난 것을 확인할수 있다. 즉, 문턱값은 현재 퍼포먼스 지표 및 건강상태를 나타낸다.
2번째 환기역치 구간은 이산화탄소배출량이 첫번째로 체계적으로 증가함으로 인해 호흡량이 급속히 증가한 구간을 칭한다. 체내에서 이산화탄소배출량이 증가함으로 인해 많은 양의 공기를 요구한다. 2번째 환기역치점 이후 구간을 고강도 구간으로 칭하기도 한다. 2번째 환기역치 구간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알기 위해 역사적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초기 최대산소섭취량은 퍼포먼스를 진단하기 위한 유일한 지표로서 사용되었다. 하지만 산소섭취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지점(Leveling-Off) 가 필수적이라 환자에게 적절치 않았다. 또한 최대산소섭취량에 도달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의 의지와 동기부여가 중요했다. 이에 조금 낮은 강도로 퍼포먼스를 진단하기 위한 지표개발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Karlman에 의해 anaerobic threshold와 respiratory compensation point (호흡보상점) 이 발견되었다.
젖산이 처음 상승하는 지점을 anaerobic threshold (무산소 역치)라 칭하였는데 독일 학계에서는 이 지점을 유산소 영역이라고 부른다. 이에 용어혼동을 막기 위해 anaerobic threshold를 aerobe Schwelle (유산소 역치)와 첫번째 환기역치라 부르고 respiratory compensation point (호흡보상점)을 anaerobe Schwelle (무산소 역치)와 두번째 환기역치라고 정리했다.
두번째 환기역치가 무산소 역치보다 뒤에 나타난다는 의견도 많이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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