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학] 축구 주기화 이론 - 블록 주기화

2018. 7. 24. 00:40축구훈련

vladimir b. issuri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The prominent coaches and researchers noticed that traditional mixed training produced conflicting training responses and excessive fatigue. At that time, I was working with the USSR canoe-kayak national team, which executed a huge volume of training workloads.” – Vladimir Issurin


Stageman은 1981년 " 혼합된 트레이닝은 혼합된 결과를 이끌어낸다" 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전통적 주기화 훈련법은 다양한 트레이닝 영역이 부분적으로 나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반감된다고 합니다. 


Vladmir B. Issurin은 블록 주기화 훈련법을 창시하였고 이를 통해 몇몇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동시 다발적으로 많은 능력을 훈련 하는 방식(전통적 주기화의 훈련방법 중 하나)는 결과를 만들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지속적인 혼합 훈련법을 통한 훈련은 선수의 신체에 부담이 많이 됩니다. 또한 전통적 주기화에 따른 준비단계에서 훈련시간은 줄어들고 있고 시합은 점점 더 난이도가 높아지고 자주 있다는 것을 역설했습니다. 이 전과 달리 선수들은 많은 시합에 참여하기 때문에 몸의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국면(Peaking)을 자주 맞이합니다. 


전통적 주기화는 트레이닝 주기가 비교적 길다는 것을 전제하고 훈련법 중 하나인 혼합 훈련법은 동시 다발적으로 많은 능력을 향상 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트레이닝 효과는 운동량의 규모 증대에 의해 획득됩니다. 결과적으로 세계 수준 선수들의 운동량은 1980년대 상당히 높은 레벨에 도달했었습니다. 반대로 블록 주기화는 비교적 단기적 기간 내에 최소한의 능력 혹은 목표를 지향하는 매우 집중적인 운동량을 전제로 합니다. 블록 주기화의 효과는 훨씬 선택 집약적이고 매우 집중적인 자극입니다. 전통적 주기화와 비교하였을 때 더 많은 Peaking 국면이 있으므로 합리적인 전체 운동량의 감소가 필요합니다.




블록 주기화는 3 가지 큰 주기로 나뉩니다. 세 국면은 "기본" "적응" 그리고 "테퍼링(Tapering)" 입니다. 첫 번째 국면의 목표는 증대입니다. 운동적, 신체적 기본능력을 훈련하고 튼튼한 기본기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단거리 운동선수는 "기본" 국면 시 최대근력을 훈련합니다. "적응" 국면 시 트레이닝 목표는 형태의 전이입니다. 기본적인 토대의 확립 후 선수는 스포츠특성에 맞게 적응합니다. 해당선수는 이 국면에서 최대속력 훈련 및 스타트 훈련을 적응화합니다.


신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기술을 더욱 가다듬습니다. 마지막 국면 "테퍼링" 의 목표는 "실현"입니다. 이것은 경기 전 즉각적인 회복과 선수의 마지막 전술적, 기술적 준비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의 몸 상태를 이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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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 Rad의 블록 주기화




축구에서 블록 주기화 모델은 예를 들어 전지훈련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첫 번째 국면인 " 기본" 에서 경기에 필요한 체력훈련을 합니다. 달리는 강도를 높인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단계 "전이" 에서 완전히 게임적이고 전술적인 측면의 훈련을 집중합니다. "실행" 단계에서는 시즌 전 휴식 혹은 상대팀적응 훈련을 합니다. 또 다른 방법도 존재합니다. 선수들을 체력상태에 따라 분리합니다. 몇몇 선수들은 특정 주기에서 신체적 약점을 보완하는 훈련을 하고 다른 그룹은 다른 영역을 훈련합니다. 그 후 추가적으로 모든 그룹을 모아 팀, 그룹 전술 훈련을 시작합니다. 


세르비아 클럽 FK Rad는 밀란 요바노비치 아래 시즌 전 신체적 능력을 기준으로 블록을 나눈 후 전술적, 기술적 부분을 이에 융화시켜 트레이닝을 시행했습니다. 블록 주기화를 축구에 적용하는 것은 전지훈련 초기에 가장 효율적입니다. 왜냐하면 축구 경기는 보통 주에 한 번씩 있고, 복합적인 능력이 경기에 필요하기 때문에 시즌 중에 한 측면만 훈련하는 것은 종목 특성상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즌 내의  특정한 트레이닝 목표를 블록 주기화 이론에 따라 중주기로 나누어 배열하고 시행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유소년 축구 선수 트레이닝 시 블록 주기화 활용


https://fussballtraining.com/fileadmin/medien/onlinebeitraege/pdfs/ft13_08_plan_d-junioren.pdf


이영표 해설위원이 월드컵 후 선수들이 어릴 때 배워야 할 것은 꼭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을 받아야 할까요? 훈련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중주기마다 해당 목표를 설정하여 선수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천천히 같은 주제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블록 주기화 이론을 적용하는 겁니다.


유소년 축구 선수 트레이닝을 할 경우에 peaking 국면, 즉 주마다 있는 경기와 시합 전후 일정을 고려하여 부상 방지를 위해 트레이닝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유소년 선수들을 특히 초등부, 중등부 선수들을 시합일정에 맞추어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않고 지도자의 철학이나 팀 색깔만을 강요하는 일은 피합니다. 어린 시절에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중주기 단위로 나누어 세부적인 목표를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블록 주기화 방식의 훈련을 하는 스페인 프로팀을 연구한 내용 :  Mallo, J. (2011). Effect of block periodization on performance in competition in a soccer team during four consecutive seasons: A case study. International Journal of Performance Analysis in Sport, 11(3), pp. 476-485.


http://spielverlagerung.de/wp-content/uploads/2014/01/Periodisierung-Gesamt%C3%BCberblick.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