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학] 축구에서 젖산의 역할 -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2018. 7. 31. 10:19축구훈련



"선수가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그의 신체는 젖산을 생성합니다. 동시에 신체는 호흡을 통해 젖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이 상태는 오랜 시간 동안 유지가 됩니다. (Laktat steady state) 특정 순간부터 운동강도가 높아지게 되고 젖산생성양이 젖산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양보다 많아진다면 젖산이 신체에 쌓이게 됩니다. 이 지점을 무산소 운동(anaerobe Schwelle)라고 칭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젖산 축적은 축구경기 중 나타나지 않습니다. "


- Handbuch Fußballkondition -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네덜란드 피지컬 트레이너


과도한 젖산 축적이 축구경기 중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저강도 운동과 고강도 운동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선수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게 되고 젖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과도한 젖산의 축적을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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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 8월호를 통해 해당과정(Glycolysis)은 10~15초 정도에 최대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부턴 해당과정에 의한 에너지 생성 속도가 감소되며 동시에 유산소 시스템의 기여도가 급격히 높아진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젖산이 쌓여도 스프린트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을 기른다’는 의도로 실시하는 30~60초 이상의 러닝은 (길어도) 15초 이후부턴 그 속도가 유지될 수 없을뿐더러 젖산만을 축적시키는 러닝이라 할 수 있다(젖산이 피로물질이라는 뜻은 아니다). 


축구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시간당 젖산생성속도, 폭발적인 액션을 위한 ATP-PCr 시스템, 빠른 회복을 위한 유산소 능력이다. 따라서 러닝훈련은 유산소 시스템을 최대로 자극하고, 젖산 축적은 최소화하며, 최대한 가속 및 감속 횟수를 반복함으로써 ATP-PCr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어느 정도의 러닝 속도까지가 젖산 축적을 최소화하며 유산소 시스템을 최대로 자극하는지를 각 개인별 최대 유산소 스피드(maximal aerobic speed: MAS) 테스트를 통해 알아내야 한다(Demarie et al., 2000 Dupont et al., 2002). - 


http://www.kfa.or.kr/news/news_column_view.asp?BoardNo=1251&Page=1&Query - 오성환 박사 축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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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에서 걷기, 빠르게 걷기, 달리기, 스프린트의 형태가 비순환적 주기로 나타납니다.  고강도 운동(스프린트)이 잦지만 그 간격이 극도로 좁지 않고, 한 액션이 10초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젖산이 쌓여도 스프린트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을 기른다'의 목적으로 트레이닝을 시작한다면 과도한 젖산을 축적하는 트레이닝은 지양하고 스프린트 후 빠른 회복능력, 즉 젖산을 에너지원으로 빠르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향상을 목표로 해야합니다. 


종합적인 축구 트레이닝은 고강도 운동 뿐만 아니라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의 적절한 병행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