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야에서 배우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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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 한국 피겨 스케이팅 문제
한국 피겨 스케이팅 문제 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가 나타났을 때 이 선수가 대외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국가적으로도 스포츠 산업적으로도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비인기 종목에서 스타 선수가 출현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한국 피겨는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아직도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미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았을 경우 연습 부족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미래 몸상태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일례로 2002 월드컵 당시만 해도 학교 운동장은 모두 맨땅이었고 동아리 축구 선수들의 경우 교육감배 혹은 교육장배 대회 결승에 나가야만 천연잔디를 밟아볼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 선수의 문전 앞 득점력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분석하고 ..
2019.09.11 -
허울뿐인 세계화 내용 中
미국의 농업전문가들이 지역경제를 파괴하고 대기업에게 유리한 대규모 영농시설을 기반으로한 정책을 밀어부쳐 대규모로 상품을 생산할 수 없는 농가들은 농촌을 떠날수 밖에 없었다. 이에 관련하여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신랄하게 비판한 내용이다 "미국의 농업전문가들의 천재성이 여기에 매우 잘 드러나고 있다. 즉, 그들은 하나의 해결책을 찾아내고, 그것을 다시 두가지 문제로 깨끗이 갈라놓을 수 있다"
2018.10.17 -
이창동 감독 인터뷰 3
이창동 감독은 "이 이야기는 종수나 해미 같은 그런 처지에 놓여있는 청년의 이야기인데, 사실 이것이 공개되는 자리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이었다. 그것은 벤의 세계다. 그 세계에서도 꼭지점이다. 비현실적인 세계다. 되게 미스매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세계로 봤을 땐 마블 영화와 싸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나 '데드풀2'는 수퍼히어로 이야기다. 세상을 슈퍼히어로가 구원해준다. '정말 구해줄 수 있을까?' 싶은데 이런 영화와 하필이면 세상의 미스터리에 대해 어떤 분노를 가지는 것인지 이야기 하는 '버닝' 같은 영화가 맞붙어서 처절하게 깨지는 것이다"고 토로했다. 또 "그것 또한 운명이면 운명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우리같은 서사는 지금 대중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수 있지만, 그럼 환영받..
2018.07.31 -
이창동 감독 -축돌이
이창동 감독님은 어렸을 때부터 이상주의자였던 아버지 때문에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또한 아들을 잃기도 하였구요. 이창동 감독님 영화에서 항상 인간의 밑바닥 모습이 등장합니다. 가난한 자를 무시하는 이들의 분위기와 눈빛을 보며 가슴아팠습니다. 영화 속에 사소하게 등장하는 인물들, 내 주위가 아닌 고통에 관심이 없는 자들은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분들은 우리 어머니이기도 하고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영화 시가 시작되는 부분에 윤정희 할머니가 자식을 잃은 어머니를 바라보며 딱하게 서있는 도중 갈길 바쁜 택시가 윤정희 할머니와 그 어머니에게 클락션을 울리는 장면,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얘기를 동네 사람에게 하지만 전혀 관심없는 모습, 그리고 그 동네사람은 자신의 가족과 있을때만 행복한 모..
2018.07.31 -
[교육학] 이창동 감독 인터뷰-2
조선희 l 제가 지금 신인작가잖아요. 근데 정말 신인작가라는 건 정신분열의 다른 이름인 거 같아요. 사회적 냉대, 시스템의 냉대에 시달리다보면, 끊임없이 내가 무가치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 내가 바보가 아니라는 것, 그걸 사회에 납득시키기 전에 내 자신에게 납득시켜야 하는 책무가 있잖아요. 그 내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든 거 같아요. 또 내가 소설 쓸 재능은 없을지라도 이유는 있다는 걸 자신한테 납득시켜야 하는데, 가장 절망적일 때는 그 이유가 생각이 안 날 때예요. 선배는 그런 신인작가 시절을, 소설가로서, 영화감독으로서 무려 두번이나 했잖아요. 이 신인작가에게 뭔가 용기를 주는 얘기 해주실 거 없어요? 이창동 l 전혀 도움이 안 되지. 어떤 누구의 경험도 도움이 안 돼요. 혼자서 해결해야지. 절망을..
2018.07.29 -
[교육학] 이창동 감독 인터뷰-1
허문영: 유괴범의 면회실 장면 뒤론 그 이후에 대해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고, 등장하지도 않는다. 이창동: 그렇다. 중요하지 않으니까. 사실 영화에서 유괴가 중심이 아니다. 중요한 건 고통이다. 그 고통이 무슨 사건에서 비롯된 고통인가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또 나는 고통이란 자기가 경험하는 것까지만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게 인간관계의 모순이다. 그리고 어떤 고통의 경우에는 인간의 논리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게 있다. 인간의 논리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고통이 있다는 거다. 이 영화에서 신애가 당한 고통이 그런 고통이지. 그때는 가해자 자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를 미워해봐야, 다시 말해 인간의 논리로 미워해봐야 고통..
201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