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8. 03:50ㆍ축구훈련
근육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는 극히 소수입니다. 스프린트를 시작할 때 에너지를 즉각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극소수량의 ATP가 2초간 사용됩니다. 2초 후 크레아틴 인산을 통해 생성된 ATP 또한 10초 가량 사용됩니다. (Phosphatsystem)
ATP-PC(Phosphatsystem) 이후 젖산 시스템(Milchsäuresystem), 유산소 시스템(Sauerstoffsystem)으로 전이됩니다. 젖산 시스템과 유산소 시스템은 탄수화물 등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은 바로 에너지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유산소 시스템의 경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산소를 통해 ATP로 변환되어 에너지로서 사용됩니다.
두 가지 형태의 지구력이 있습니다. 비순환 유산소 지구력(azyklische aerobe Ausdauer)과 비순환 무산소 지구력(azyklische anaerobe Ausdauer)입니다. 전자는 낮고 일정한 강도를 유지하는 반면, 후자는 짧고 폭발적인 액션을 다양한 강도로 비교적 긴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축구 경기에서는 전자와 후자가 혼합되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짧고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ATP와 크레아틴 인산을 통해 액션을 취합니다. 액션을 취한 후 소모한 ATP를 채우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산소는 비순환 유산소 지구력의 운동형태에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걷기 혹은 조금 빠르게 걷기를 통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순환 유산소 지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저강도이고, 속도의 변화가 잦고, 운동양이 많은 파트렉과 같은 훈련이 적절합니다. 분당 심박출량의 증대가 훈련의 목적입니다. 분당 심박출량이 증대된다면 심장에서 폐를 거쳐 산소를 포함한 혈액을 신속하게 체내에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근육이 혈액으로부터 산소를 뽑아내 장기간 운동을 가능케 합니다. 또한 근육 내 많은 산소는 많은 ATP, 오랜 기간 운동, 격렬한 액션 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운동 강도가 높은 인터벌 형식의 훈련이 아니면 세트 시간과 휴식시간을 고려하여 예를 들면 5대 2 패스게임에서 비순환 유산소 지구력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게겐프레싱'를 5대 2 패스게임에 도입하여 전술적 개념을 훈련시킴과 동시에 운동강도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자료 참조 :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Fußballhandbuch
'축구훈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레이닝학] 축구 시합 전 워밍업 4가지 단계 - 독일축구협회 U21 피지컬 트레이너 (0) | 2018.09.02 |
---|---|
[트레이닝학] 축구 시합 전 활성화훈련 (0) | 2018.08.29 |
[트레이닝학] 산소운반 체계 (0) | 2018.08.25 |
[트레이닝학] 축구 피지컬 훈련 -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0) | 2018.08.12 |
[트레이닝학] 축구에서 피지컬이란? 축구에서 코디네이션이란? (0) | 2018.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