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비인기 종목의 수익

2020. 5. 6. 22:11축구정책

스포츠 비인기 종목의 수익

 

스포츠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불평은, 어떤 종목은 극도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전문화가 가속되는 반면, 다른 종목은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스포츠 종목의 뛰어난 선수들 조차 스포츠를 통해서만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다른 대체 수단을 강요받는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질문이 나타난다.

1. 왜 스포츠간에 소득 격차가 있나?

2. 여기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한가?

 

스포츠 수요는 능동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수요와, 이로부터 발생하는 경기를 관전하는 수동적인 것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운동선수 시장과 관객 시장으로 구분될 수 있다. 양 시장 모두 상호 의존적이다. 운동선수 시장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과를 낸다면, 이는 관객 시장에 다른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마케팅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관중 시장 제공 업체의 목표다. 운동 선수 시장의 공급자는 활동적인 스포츠 활동을 위한 기회를 만든다.

 

성과를 만들어내고 마케팅을 보장하기 위해 유형별로 분류된 시장들이 등장한다. 스포츠 인프라 및 스포츠 용품 시장 외에도 관객 시장에 의존하는 중계권, 광고권, 스폰서 및 라이센스 권리 시장이 특히 중요하다.

 

수입은 관객과 그들의 지불의사와 관련성이 있다. 어떤 스포츠 경기 혹은 종목에 관중들이 지출할 의향을 크게 가지고 있다면, 주최측은 티켓과 중계권 판매를 통해 높은 수입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이는 스폰서와 상품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주최측의 높은 수입은 인력시장에서 경쟁을 야기한다. 주최측의 상품인 스포츠 경기의 수요가 높아진다면, 선수들의 임금도 높아지고 해당 스포츠 종목은 지속적으로 전문화된다.

 

스포츠 경기에 대한 수요가 작다면, 주최측은 적은 수입을 거둘 것이고 이 엔터테이먼트 서비스 제작에 필요한 자본 요소 비용도 줄일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관객 및 시청자들은 간접적으로 시장을 통제한다 (특히 플레이어 시장과 관련된 운동 선수의 수익 기회). 

 

수준 (협회, 클럽, 운동 선수)에 관계없이 스포츠 간의 수익 격차 자체가 국가 개입에 정당화 될 수는 없으며, 이러한 차이는 시장 경제 시스템의 특징이다.

 

경제적 관점에서의 국가 개입은 시장 실패의 존재를 전제로한다 (Grossekettler 1987). 최고 수준의 스포츠 분야에서는 본질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외부 효과도 없고 공급 업체 측에서 자연 독점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청중의 관심이 적은 스포츠는 낮은 선호도를 가진 상품이다. 결과적으로, 경제적인 관점에서 국가의 영향력에 의해 스포츠 간의 기존 소득 차이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그것들은 단순히 시장 상호 작용의 결과다.

 

Literatur

Daumann, F. (2019), Grundlagen der Sportökonomie. 3., überarbeitete und erweiterte Auflage, München.

Daumann, F., Langer, M. & Altmann, A. (2007), Zusammenarbeit zwischen den Olympiastützpunkten und der Wirtschaft, Entwicklung einer empirisch-basierten Vermarktungsstrategie, Köln.

Grossekettler, H. (1987), Der Beitrag der Freiburger Schule zur Theorie der Gestaltung von Wirtschaftssystemen, Münster.

 


축돌이 : 김기현
유럽축구연맹/독일축구협회 B라이센스 지도자자격증
koreaemile@gmail.com

http://trainertalk.net
https://brunch.co.kr/@kamugo92

 

 

원문 : http://wirtschaftlichefreiheit.de/wordpress/?p=26355#more-26355